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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청주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이랜드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8분 에울레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정재민이 참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에울리르-정재민 콤비의 시즌 4번째 합작골이었다. 지난 경기들처럼 이랜드는 이날도 선제 득점 후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라인이 흐트러지며, 상대의 맹공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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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5골을 실점했다. 앞서 13경기에서 15골을 내줬던 이랜드는 최근 김오규, 오스마르 두 베테랑 센터백들의 컨디션이 뚝 떨어지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박창환 서재민, 두 중원의 엔진마저 장기부상으로 쓰러지며 에너지 레벨까지 눈에 띄게 내려갔다. 에울레르의 개인기로 그나마 공격 기회를 만들지만, 과거 같이 다이나믹한 모습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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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우스는 이랜드의 후반기 승부수였다. 까리우스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국내외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랜드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대어를 품었다. 김도균 감독은 기술과 득점력, 창의성을 겸비한 에울레르-까리우스 콤비를 전면에 내세워 후반기 도약을 노렸다. 막강 공격력으로 수비 불안을 극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까리우스의 부상으로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