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3연패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 임하는 각 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모두 현재,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다. 쉽지 않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5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 지위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홍콩,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국내파 위주의 스쿼드로 전력을 꾸렸다. 그동안 대표팀 전력의 중심이 돼 왔던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실험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빠진 수비라인에서의 변화, 옥석가리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 1년 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며 "그 선수들의 전체적인 부분을 평가할 수 있는 대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달 말 진행한 모리야스 감독과의 대담에 대해 밝혔다. 홍 감독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것, 앞으로 올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공유했다.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가 처음이었지만, 자주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한-일 양국 축구에 대해서도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동료이자 라이벌로 싸워왔다. 홍 감독은 훌륭한 선수였고, 지도자도로 큰 압박감 속에서도 성과를 남겨왔다. 양국 모두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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