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모델이라는 꿈을 향해 생애 첫 도전에 나선 추사랑. 결과는 아쉽게도 '불합격'이었지만, 시청자들은 그 누구보다 빛나는 성장을 지켜봤다.
6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추사랑이 한 브랜드 모델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생애 첫 오디션, 낯선 환경, 떨리는 순간 속에서 추사랑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고, 엄마 야노 시호는 그 곁을 든든히 지켰다.
오디션 1차에서 "몸의 흔들림이 많다"는 피드백에 눈물을 터뜨린 사랑이는, 2차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필살 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디션 불합격 문자가 도착했고 야노 시호는 "사랑이에게 너무 일렀던 거 아닐까. 엄마도 많이 떨어졌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사랑이는 "씁쓸해"라고 자신의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야노 시호는 "사람은 지면서 강해지는 거다. 패배를 모르면 승리할 수 없어"라고 사랑이를 응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야노 시호는 "민주킴! 언젠가는 그분의 픽이 되자 사랑아"라며 자막에는 "민주킴 두고봐"라고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민주킴'은 이날 오디션을 주최한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야노 시호의 유쾌한 저격은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엄마도 많이 떨어졌었어. 너무 일렀던 거야. 빛나려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야." 야노 시호의 이 한마디가, 사랑이뿐만 아니라 모든 도전자에게 큰 위로가 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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