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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댁' 서민정 "'하이킥' 벌써 20년, 늙은 내 모습 실망하실까 걱정"[SCi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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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서민정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서민정은 6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의 일상이 정말 단조로와요. 예진이 엄마로 진져 엄마로 안쌤 부인으로 일상의 동선도 3~5 장소를 반복해서 돌다보면 1년이 금방 금방 지나고 그러다보니 하이킥 시작한게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것처럼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뭔가 공유하고 싶은 맘도 있는데 너무 별것이 없어서 부끄럽기도하고 지루해 하실까봐 미루고 또 미뤘는데. 2주 전부터인가 '하이킥' 보신다는 분들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하루에 두분, 10분.. 몇십분 점차 오시는데..어느순간 너무 감사한거에요..20년간 얼마나 많은 드라마 영화. 컨텐츠가 나오는데 아직도 '하이킥'을 n회차 찾아봐주시고 그안에 한사람인 저도 기억하셔서 '행복하셨음 좋겠다..',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메세지를 주로 같은 내용이지만..한분한분 바쁜 일상속에서 일부러 찾아봐주시고 메세지 보내주신다는게 진짜 가슴 뭉클 했어요"라고 전했다.

서민정은 "정말 감사해요. 어떤분들은 하이킥 모습이 지금의 저인줄 아셔서 실망하실까봐 걱정도되요~^^ 저에게 아주잠시 귀여운 모습이 있었네요~~ 저도 낮설어요.. 어젠 뉴욕거리에서학생분들이 'I love Highkick', 'I love 서민정' 하시는네. 늙은 모습보고 실망하실까봐 멀리서 고개만 인사드리고 가서 제가 좌송했어요..가서 얘기라도 나눌것을…"이라며 "디엠 많이보내주셔서 하루 일과 마치면 선물처럼 하나하나 읽으며 행복하게 감사하게 미소 짓게되요…늦더라고 꼭 다 답장 쓸거에요~~너무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영상 너무 추억이라 우리 강아지 진져한테 따라 해봤는데 무서워서 도망치는데여. 오랫동안 잊지않고 기억해주셔서 또 이렇게 일부러 찾아오셔서 안부 물어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해요. 항상 행복하세요"라며 과거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영상을 게재했다.

서민정은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최민용을 향한 순정을 간직한 서민정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재미교포 치과의사와 결혼,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