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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두스는 마음 줬는데… 토트넘, 또 ‘찔러만’ 보고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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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위해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첫 제안은 즉각 거절당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쿠두스에게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제시했지만, 웨스트햄은 이를 곧바로 거절했다. 양 구단 사이에 여전히 상당한 평가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토트넘이 금액을 상향 조정해 다시 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첼시도 쿠두스 영입 조건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쿠두스가 원하는 행선지는 오직 토트넘이다. 개인 조건에 대한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웨스트햄은 쿠두스를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 쿠두스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고, 구단은 1년 연장 옵션도 보유 중이다. 토트넘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고, 쿠두스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자원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2011년 스콧 파커 이후 14년 만에 토트넘이 웨스트햄으로부터 선수를 영입하는 사례가 된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선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노력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임대로 온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브렌트포드의 에이스 브라이언 음뵈모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다. 음뵈모는 맨유 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계속 노리고는 있지만 대부분 토트넘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