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종석과 문가영이 공사구분에 실패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승현 극본, 박승우 연출) 2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이 '자칭 10년지기' 신입 변호사 강희지(문가영)와 과거의 인연부터 법조인의 관점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투닥거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를, 전국 가구 평균 5.1%,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tvN 토일드라마 중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첫 방송 시청률 1위로 출발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률 상승세까지 이어가고 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어쏘 변호사 모임에 참석한 강희지는 안주형에게 아는 체를 했지만 안주형은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것도 잠시, 강희지는 곧바로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어쏘 변호사들 사이에 녹아들었다. 안주형을 향해 10년 전 두 사람이 홍콩에서 만났다는 사실까지 언급했지만 안주형은 여전히 그런 적이 없다고 답해 이들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안주형과 강희지의 의견 대립은 밥상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안주형은 강희지와 대화를 하는 내내 어딘지 모르게 까칠한 태도로 일관했고 강희지 역시 지지 않고 되받아치며 끊임없이 부딪혔다. 특히 안주형은 "강희지 씨가 잘못 기억하는 걸 거예요"라며 대놓고 부정해 강희지의 성질을 박박 긁어댔다.
또한 안주형과 강희지가 우연히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공적인 부분에서도 대립하기 시작했다. 공공임대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 장현석(전석찬)이 이를 갚지 못하면서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은행을 의뢰인으로 둔 안주형과 장현석의 사정을 알고 도와주려는 강희지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것.
안주형은 감정에 호소하는 장현석에게 돈을 갚으면 해결된다며 의뢰인인 은행 편에서 사건을 풀어냈다. 그러나 장현석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판례를 본 강희지가 장현석을 위해 준비서면(민사 소송에서 당사자가 변론에서 진술하고자 하는 사항을 미리 적어서 법원에 제출하는 서류)을 써주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재판을 진행하던 중 안주형은 강희지의 회사 서류 양식과 똑같은 형식으로 된 장현석의 준비서면을 보고 강희지가 이를 써줬음을 눈치챘다. 이어 식당에서 강희지를 마주치자 법조인으로서의 관점을 두고 양보 없는 토론을 이어갔다.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의 중재로 말다툼도 겨우 멈췄지만 안주형과 강희지의 사이에는 계속해서 찬바람이 불었다.
사무실로 돌아와 강희지의 주장을 곱씹어보던 안주형은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운동장으로 향했다. 루틴대로 러닝트랙을 달리던 안주형은 운동장 한편에 앉아 있는 강희지를 발견하고 머릿속에 깊게 잠재되어 있던 추억을 떠올렸다. 강희지의 말대로 안주형과 강희지는 10년 전 홍콩에서 만나 입맞춤까지 했던 것. 과연 안주형이 강희지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형민빌딩에 입주한 법무법인 경민, 조화, 충공과 법률사무소 호전이 밤중에 정식 합병 절차를 밟으면서 법무법인 형민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어쏘 변호사들도 하나의 직장으로 모이게 된 가운데 법무법인 형민 소속 어쏘 변호사들의 앞날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초동 법조타운 어쏘 변호사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3회에서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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