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오는 8월 13일 관객을 찾는다.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선사하는 독하고 매콤한 악마 들린 코미디 '악마가 이사왔다'?가 내달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광복절 연휴 개봉 소식과 함께 악마 들린 캐릭터들의 크레이지 캐릭터 영상과 캐릭터 포스터 4종이 전격 공개됐다.
공개된 크레이지 캐릭터 영상은 올여름 미친 재미의 코미디 탄생을 제대로 알린다. 네 명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CRAZY라는 해석에 맞는 모습을 개성 있게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악마가 들려버린 선지(임윤아)의 '미쳤다', 오싹한 알바 지옥에 몸을 담근 길구(안보현)의 '미치겠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악마 선지의 수발을 들어온 장수(성동일)의 '오래 미친…', 사촌 언니 선지의 수발을 들다 지쳐버린 아라(주현영)의 '곧 미칠…'까지 악마의 마수와 맞바꾼 미친 연기력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4종에선 특별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새벽마다 상급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는 보글보글 쑥대머리와 강렬한 레드 포인트 스타일과 함께 '중독성 악마'라는 키워드로 그녀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길구의 경우 대문짝 같은 덩치에 비해 어딘가 두려움 반, 호기심 반인 표정을 짓고 있으며 '무해한 알바'라는 소개가 상단을 장식했다.
어딘가 지치고 해탈한 표정을 하고 있는 '해탈한 아빠' 장수의 모습과 선지만큼 못마땅한 표정을 하고 있는 '기묘한 사촌' 아라의 모습까지 '악마가 이사왔다'로 보여줄 이들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여자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출연했고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