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이용 당하는 모습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MLS(메이저 리그 사커) 이적 가능성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의 잠재적 이탈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상업적 요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무엇보다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MLS,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MLS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더선과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적어도 한 달 동안은 아무 곳에도 가지 않을 수도 있다. MLS 이적은 손흥민에게 매력적이다. 손흥민은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고 싶어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토트넘도 그를 보내기 전에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비시즌 친선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한국 팬이 손흥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것은 상업적 관점에선 거의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로 남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엄청난 금액의 유혹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팀토크는 '손흥민의 MLS 이적이 내년 1월 혹은 시즌 뒤로 재고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전에 손흥민은 새 감독과 얘기를 나눠야 한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수 있다. 게다가 토트넘은 공격 옵션에서 다른 움직임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