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오로지 토트넘 뿐이다."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잠은 '뉴 토트넘' 이적에 '올인'하고 있다. 'HERE WE GO(히어 위 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쿠두스는 오직 토트넘 합류만을 원하고 있다. 그는 지금 다른 구단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은 토트넘의 1차 제안을 이미 거절했다. 영국의 'BBC'는 이날 '웨스트햄이 쿠두스에 대한 토트넘의 5000만파운드(약 930억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쿠두스는 토트넘 프로젝트에 화답하고 있으며, 5000만파운드 거래가 불발됐지만 두 클럽간의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나 국가대표이 쿠두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웨스트햄은 쿠두스의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첼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쿠드스의 '태세'가 반가울 뿐이다. 'BBC'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최소 6개 상위 클럽이 쿠두스에 대해 문의했다. 첼시도 쿠두스에 관심을 가진 클럽 중 하나'라며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첫 풀시즌 지원을 위해 선수 매각을 통해 재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여름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생인 쿠두스는 2023년 8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웨스트햄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3800만파운드(약 710억원)였다. 그는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 1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는 35경기에서 5골 4도움에 그쳤다.
다만 그는 공격의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뛰어난 드리블과 상황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
쿠두스는 8500만파운드(약 158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7월 첫 10일간 유효하다. 토트넘은 훨씬 낮은 이적료로 계약을 완료하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악연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런던 연고를 한 라이벌인 두 팀은 2011년 스콧 파커 이적 후 단 한 건의 거래도 진행시키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지난 2일 '쿠두스의 영입은 신임 사령탑인 프랭크 감독을 환영하는 완벽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두스가 프랭크 감독과 함께할 경우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쿠두스와 공존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토트넘이 올해 초 1년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1년 늘어났다.
물론 떠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일단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야 한다. 많은 분들처럼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어디에 있든 최선를 다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변함없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실체없는 설이 다수지만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이날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이번 여름 MLS, LA FC의 러브콜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영입 관심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후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면담 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적이든, 잔류든 키는 손흥민이 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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