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로스엔젤레스 FC(LA FC)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MLS 팀 로스앤젤레스 FC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계약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은 클럽이 올해 초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이번 여름 아무런 이적료 없이 떠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라며 "내년 1월부터는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지는 만큼, 이번 여름이 손흥민에게서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토트넘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과 결별하는 데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유럽 밖으로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LA FC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로, 최근 이적한 전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후임자로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영국 미러는 손흥민이 MLS를 이상적인 이적지로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A FC의 제안을 거절할 의향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손흥민은 다른 기회를 모색할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계획으로 조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도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보이며, 중동 이적 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7000만원)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2590만 파운드(약 482억원)에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헌신해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쿠두스에게 5000만 파운드(약 930억원)의 첫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이번 주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은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역시 유력한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에 집중하면서 에제에 대한 관심은 다소 식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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