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과 1등을 다툰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7일(한국시각) '중국 U-16(16세 이하)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꺾었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U-16 대표팀은 일본과 1대1로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꺾었다. 중국 대표팀은 광자오레이가 전반 2분 득점했고,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실점했지만, 후반 43분 저위노우의 장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역전했다.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을 2대1로 꺾은 한국과 1위를 다투게 됐다'고 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를 진행 중이다. 해당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일본, 대한민국이 중국과 함께 참여한다.
대한민국도 총 23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명단으로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김현준, 조세권, 이대호 전임지도자가 대표팀을 이끄는 가운데 한국은 4일 우즈베키스탄, 6일 일본을 상대했고, 8일 중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이미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으며, 일본도 2대1로 제압했다.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다.
반전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첫 경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후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의 U-16 대표팀을 상대로 무려 1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2대1로 승리했다. 중국은 1승1무의 성적을 거두며, 일본(1무1패), 우즈베키스탄(2패)를 제치고 한국과 대회 1위를 다투게 됐다.
중국은 최근 대표팀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2006년생의 어린 공격수 왕위동이 중국 대표팀 차기 주축으로 떠오를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U-16 대표팀이 뚜렷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중국 대표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