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빅토르 요케레스는 이적에 진심이다.
포르투갈의 헤코르드는 7일(한국시각) '요케레스는 아스널의 제안을 개선하기 위해 급여를 희생했다'고 보도했다.
헤코르드는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의 이적료를 높이기 위해 아스널과의 계약 일부를 포기했다. 그는 일부 급여를 포기했고, 이를 아스널의 이적료 인상으로 사용했다. 아스널은 최근 요케레스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전달했으며, 이 제안이 가능한 배경에 요케레스의 포기가 있었다. 그는 아스널 이적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올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탁월한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춘 요케레스는 지난 2015년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받았다. 임대 생활을 오랜 시간 거친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요케레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팀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한 스포르팅이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무려 43골 14도움, 공격포인트 57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올 시즌도 52경기에서 54골 12도움을 적립했다. 스포르팅에서만 두 시즌 동안 97골 2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기근에 시달리는 팀들에게는 완벽한 조각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확실한 톱 자원을 원하는 아스널은 빅터 오시멘, 벤자민 세슈코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됐지만, 최근 집중하고 있는 영입 우선순위는 요케레스다. 올 시즌 초반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진과 답답한 득점력으로 고생했던 아스널은 후반기에는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며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를 공격수로 기용하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답답한 상황으로 인해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리며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요케레스 영입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요케레스 또한 아스널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자 태업까지 시도했다. 최근에는 구단에 이적하지 못하면 훈련에 빠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자신을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를 높이도록 연봉까지 포기했다.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포기와 함께 조금 더 높은 이적료를 스포르팅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을 원하는 유럽 최고 골잡이가 이적을 간절하게 원하며 돈까지 포기하고 있다.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이 올여름 성사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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