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송가인이 콘서트를 앞두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7일 '송가인' 채널에는 '콘서트 전 목상태 긴급 체크. 링거 맞고 콘서트 준비하는 송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가인은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몸이) 힘들 것 같아서, 성대 검사를 하고 영양제도 맞으려고 한다"라며 병원으로 향했다. 송가인은 지난달 30일 건강 문제로 응급실을 찾았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불가피하게 불참한 바 있다.
송가인은 이비인후과를 찾아 "목이 컬컬하고 잠겼다"라며 호소했고 의사는 "편도에 염증이 생겼다. 그것 때문에 성대가 잠기는 느낌이 있었을 거다. 지난 4월에 많이 아프셨을 때 성대 결절이 엄청 심했는데, 결절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저번에 받은 약을 먹고 난 후에는 식도염이 많이 좋아졌다. 이 병원을 다닌 지 3년 됐는데 성대도 좋아지고 있다"라며 의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가인은 목 관리, 위장 장애 완화 등에 좋은 수액을 맞았다. 병원 실장은 송가인의 혈관이 잘 안 보여 손등에 수액을 맞는 편이라면서 "근육을 키워야 한다. 1kg짜리 아령을 10번씩이라도 들라고 했는데 3년이 지났는데도 똑같더라. 아파하셔서 고무관도 세게 못 묶는다"라고 잔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도 "운동을 분기별로 간다"라며 맞장구쳤고 실장은 "운동을 너무 안 하신다. 운동을 하면 문제가 없는데, 이 더위에 땀 흘리는 것도 본 적 없다"라고 거들었다. 송가인은 "요정인가? 땀구멍이 없네~"라고 태연하게 받아쳐 실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병원을 나온 송가인은 "링거를 맞았더니 확실히 살아나는 것 같다. 성대도 부드러워진 것 같고 노래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족했다.
한편 송가인은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며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우승,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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