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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창백한 얼굴에 땀을 많이 흘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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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복막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긴급 복강경 수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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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에 참여한 한 의사는 집게형 수술 도구를 이용해 장어를 조심스럽게 꺼낸 후, 구멍이 난 S자 결장(직장과 연결된 대장의 아랫부분)을 봉합하고 복강 전체를 세척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됐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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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장어가 내부로 들어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앉다가 실수로 들어갔다"며 농담 섞인 댓글을 게시했다.
장어는 논, 하천, 연못 등 부드러운 바닥의 수환경에서 서식하는 습성이 있는데 스스로 구멍을 뚫고 들어가는 능력이 있어 장을 쉽게 관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는 장기 손상뿐만 아니라, 복막염,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장난이나 호기심이라도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환자 A도 응급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