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7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초반이지만 투타에서 외국인 약진이 도드라진다.
투수 부문은 삼성 후라도 NC 라일리, 키움 알칸타라, KIA 네일, 롯데 감보아, NC 라일리가 경합중이다.
타자 부문도 한화 리베라토, KIA 위즈덤, 두산 케이브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화타선의 중심 리베라토는 7일 현재 7월 WAR 0.69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7월 타율 0.440(3위), 홈런 1개, 5타점.
손 부상중인 플로리얼 단기 대체 외인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리베라토는 전반기 1위를 확정지은 한화를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고 있는 선수. 12경기 0.420의 타율과 장타율 0.640, 출루율 0.463, 2홈런 10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무엇보다 클러치 능력이 뛰어나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0.667이다. 안타가 꼭 필요할 때 한방씩 쳐준다. 위즈덤(0.68), 케이브(0.65) 등이 근접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아직 7월 수상 여부를 속단하기는 힘든 상황. 다만, 한화로선 플로리얼이 부상에서 회복된다 해도 선뜻 리베라토를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 크다.
삼성 에이스 후라도는 7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2경기 14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93. 탈삼진 9개에, WAR 0.46을 기록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3실점 이내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순항중이다. 올시즌 18경기에서 무려 15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이것이 선발투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8승7패, 2.76의 평균자책점.
후라도 뒤를 라일리, 알칸타라, 네일, 감보아 등이 쫓고 있다.
7월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는 달. 집중 활약이 필요하다. 전반기 피날레와 후반기 출발을 산뜻하게 끊는 선수가 7월의 쉘힐릭스플레이어 영광의 주인공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