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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인 멕시코는 2연패와 함께 최다인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7회 우승에 머물렀다. 더구나 지난 대회에 이어 또 다시 미국 본토에서 멕시코가 우승컵을 들어올려 아픔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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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한 여정의 연속이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굴욕의 2연패를 당했다.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파나마와 캐나다에 각각 0대1, 1대2로 패하며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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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후반 32분 역전에 성공했다.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즈(웨스트햄)가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온사이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멕시코는 훌륭한 팀입니다. 훌륭한 선수와 좋은 코칭 스태프를 보유하고 있지만, 축구 경기에서는 팬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싶다"며 "팬들의 지지가 있으면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에너지를 재생시킬 수 있다. 지지가 없으면 선수들의 에너지가 빠져나가 힘들다. 오늘 대다수의 응원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건 바로 그것이다. 사실 만약 그런 일이 반대편에서 일어났다면, 그건 분명 페널티킥으로 주어졌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부상, 클럽 월드컵, 피로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간판급 선수들이 함께하지 않았다.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 유벤투스의 웨스턴 맥케니와 티모시 웨아, AC 밀란의 유누스 무사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모나코의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특히 풀리시치의 경우 내년 월드컵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골드컵에 참가하지 않고 이번 여름에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됐다.
영국의 'BBC'는 '골드컵은 포체티노와 미국 국가대표팀에 활력소 같았지만, 패배로 인해 월드컵 전의 공포감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위기의 포체티노 감독은 9월에는 '애제자'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 홍명보호는 9월 7일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일에는 멕시코와 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