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절차에 한창이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스포르팅 소속의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7)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 규모의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최근 요케레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협상이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 측과의 개인 조건 협상은 물론, 스포르팅과의 이적료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의 중심에 있다고 한다. 아직 계약이 최종 체결된 것은 아니며, 아스널 측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102경기 97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포지션을 최전방 공격수로 꼽고 있다. 무엇보다 요케레스의 영입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마땅한 중앙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요케레스가 마지막 퍼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요케레스는 정통 골잡이로서 어떤 팀에서도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요케레스의 득점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요케레스에게는 어찌보면 재도전이다. 요케레스는 지난 2018년 승격한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하지만 성장이 부족한 그에게는 출전기회가 부여되지 못했고, 독일 장크트 파울리,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을 전전하다가 2023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다.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이적하고, 활약에 성공한다면 그가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로 확실히 성장했다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한 브라이튼과의 대결에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요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