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핸드볼 레전드'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광명갑)이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임 의원은 7일 체육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체육영재학교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체육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체육 중·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전문성 있는 체육교육과 융합형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스포츠 과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체육인재를 기르기 위해 국가 차원의 선도적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대두됐다. AI 시대, 모두에게 똑같은 국영수를 강요하는 천편일률적인 현행 교육제도 아래서는 손흥민, 김연아와 같은 탁월한 '월드클래스' 체육 영재들의 재능이 발현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체육 영재학교 설립 논의는 최저학력제, 대회 출전 금지와 같은 학생선수들을 억압하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현장에서 오히려 학생선수들의 실업팀 직행, 방송고 진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좋아하는 운동에 맘껏 집중하는 가운데 운동에 필요한 공부, 인문학적 소양을 채워줄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학생선수에 대한 규제가 아닌 '지원' 정책이다. 인구소멸 시대, 학교 운동부가 줄어들고, 힘든 운동을 기피하는 세태 속에 귀하디 귀해진 체육 영재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더 잘 육성하고 더 잘 지원하자는 정책 의지가 담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예술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집중 양성하듯, '체덕지'를 두루 갖춘 체육 분야에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인재를 키워내 대한민국 체육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손흥민, 김연아와 같이 탁월한 운동재능을 가진 꿈나무들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이자 학생선수, 학부모들의 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입법이다.
임오경 의원은 "지금까지 현장에 맞지 않는 규제로 인해 전문 학생선수 육성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체육영재학교 설립을 통해 우수한 체육영재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세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법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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