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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장례식에 '댄스 파티' 정신 나간 리버풀 FW, 뮌헨으로 도피…'인간 맞나' 거센 비난→"뮌헨과 합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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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팀 동료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날 춤추는 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리버풀닷컴은 7일(한국시각) "루이스 디아스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독일행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며, 이번 여름 뮌헨의 1순위 영입 대상이 됐다고 독일 매체가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미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몇몇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디아스는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우승에 기여했다.

다만 디아스의 이적설이 터진 시점이 리버풀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리버풀이 디오구 조타의 교통 사고 사망 소식 이후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리버풀은 비극적인 죽음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며 "클럽 전체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 사건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또한 디아스는 조타의 애도기간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도마위에 올랐다.

디아스는 휴식기에 콜롬비아에서 머물고 있던 중 조타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장례식이 열리는 포르투갈까지는 거리가 멀기에 불참을 이해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 퍼진 그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그가 현지에서 열린 유튜버 행사에 참여해 장난을 치며 춤을 추는 장면이 온라인상에 퍼졌기 때문이다.

팬들은 디아스의 인성에 대해 문제를 삼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디아스는 뮌헨으로 떠나려고 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같은날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는 루이스 디아스와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모두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했으나, 리버풀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는 최근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기도 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 클럽 이사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나는 지금 있는 곳에서 편안하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디아스를 쉽게 내보낼 생각은 없어 보인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