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하늘나라로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윤영미는 7일 "엄마 돌아가신지 1년... 홍천 엄마 산소 다녀왔어요. 그날처럼 매미소리 요란한데 잡초가 무성하더군요"라며 어머니 묘지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서른여섯 나이에 혼자 돼 지극정성으로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신 엄마. 주유소를 하시면서도 학교로 따끈한 밥과 국을 끓여 점심때 가져다 주시고 주유소에서 쪽잠을 주무시며 아빠가 남긴 빚을 갚고 자식들을 서울로 유학보내신 나의 엄마"라며 "내리 사랑이라고...나는 엄마께 효도 한번 못하고 나 사느라 바빴는데 이 나이가 되고보니 엄마 홀로 얼마나 힘들고 고단하셨을까....조금이나마 헤아려지네요"라고 생전 힘들게 사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엄마 덕분에 고향 홍천 추억여행 잘 다녀왔습니다"라며 모교에 방문하고 어머니와 자주 갔던 시장도 찾은 모습을 공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
한편 윤영미는 최근 생활고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윤영미는 "아파트 월세가 50만원 올랐다. 8년째 야금야금 오르더니 올해는 대폭 인상됐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울과 화가 연달아 찾아왔다"라고 털어놨다.
16년째 월세살이를 해왔다는 그는 "전셋돈도 없어 월세를 택했지만,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윤영미는 주변인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내 주변엔 나처럼 월세 사는 사람이 없다. 다들 CEO나 의사 남편 두고 돈 걱정 없이 산다. 시댁이 빵빵해서 강남에 아파트 한 채쯤은 사주고, 물려받을 유산도 어마어마한데, 나는 어째 40년 넘게 직장생활에 프리랜서로 일했고, 멀쩡한 남자와 결혼했건만 이다지도 삶이 고단할까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신 호르몬과 코르티솔(행복 호르몬)이 완전히 바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계속 떨어지면 파킨슨병 위험도 있다더라. 약을 처방받고 왔다. 오른 월세에 호르몬도 안 좋다니, 더 기분이 처진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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