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탈리아의 인기 축구 여성 진행자들이 '과도한 노출'로 동료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스타일도, 품격도 없다"는 날 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유럽 축구 방송계가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다.
최근 클럽 월드컵 중계를 통해 국제적으로 얼굴을 알린 DAZN 이탈리아 소속 진행자 엘레오노라 인카르도나(34), 지우지 멜로니(26), 딜레타 레오타(33), 마리아루이사 야코벨리(33)가 그 중심에 섰다. 특히 레오타는 리버풀 출신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는 스위스 방송사 '블루'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하는 발렌티나 마체리(31). 마체리는 최근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옷차림은 선수나 관계자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며 "섹시하다 못해 외설적이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본인의 저서에서도 "이탈리아 여성 리포터들의 외모 연출은 경계선에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카르도나는 최근 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현장에서 크림색 줄무늬 수트와 브라톱 차림으로 중계 준비를 하며 사진을 올렸다. SNS엔 "해변이 아니라 경기장이다", "외모로만 승부하는 게 지겹다"는 비판과 동시에 "당신 때문에 이 대회를 본다"는 반응도 엇갈렸다.
한편 레오타도 구설에 올랐다. 최근 이탈리아 유명 발레리나 엘레오노라 아바냐토는 방송에서 "남편 페데리코 발차레티와 DAZN에서 함께 일하던 그 여성, 너무 지나치게 다정했다"며 "그 여성은 딜레타 레오타였다"고 실명을 밝혔다.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그의 아내라는 것을 분명히 알렸다. 그 곡선미에 질투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레오타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여성 진행자에 대한 과도한 외모 잣대이자 이중 기준"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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