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혜은이가 건물 불법 대출 사기 피해를 당할 뻔 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혜은이는 2인조 사기꾼을 만난 경험담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라이브 카페를 운영할 때 팬이라며 한 여성이 찾아왔다. 자기가 암 투병 중이고 시한부라며 재산을 나한테 상속하고 싶다더라"고 운을 뗐다.
헤은이는 "'저한테 명의를 넘기면 누가 압류 들어올지 모른다.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2인조가 번갈아서 오는 거다. 동생이라는 남자애가 그 누나 돈 많다고 친하게 지내라고 하고, 그 여성이 내 뒤에 금괴가 쌓여있는 환상이 보인다고 했다. 더 빠져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그거 뭔지 안다. 건물을 누나 명의로 해서 불법 대출을 받아 돈은 자기네가 가져가고 빚과 이자는 누나에게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1984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첫 딸을 얻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9년 이혼했다. 혜은이는 김동현의 잦은 사업 실패 등으로 2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대신 떠안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