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가 연인 양재웅과의 결혼 연기 이후 조심스레 털어놓은 내면의 상처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3화에 출연한 하니는 '눈치'라는 키워드로 소개돼 자신의 심경을 담담히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가 "눈치. 누구실까요?"라고 묻자 하니는 "저요. 눈치를 좀 많이 보는 편이에요"라며 손을 들었다.
하니는 "눈치를 보는 게 정말 힘든데, 연예계라는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자꾸 눈치를 보게 됐던 것 같다"며 "이제는 눈치 좀 안 보고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들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내 삶이 정말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니의 결혼 연기 소식이 뉴스 영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4년간 공개 열애 중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계획했으나 그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인해 결혼이 무기한 연기된 사건을 지목한 것이다.
하니는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컸다. 그래서 제 삶을 통제하고자 했던 마음도 많이 내려놨다"고 고백하며 "그렇게 살아도 될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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