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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적설!잉글랜드 국대 출신 '악동'공격수→6부리그행...이유는 "아이들과 가까이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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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잉글랜드 국대 공격수' 출신 앤디 캐롤(36)이 잉글랜드 비 리그팀으로 이적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련의 소식통은 8일(한국시각) '캐롤이 프랑스 보르도 생활을 접고 잉글랜드 내셔널리그 사우스(6부리그) 챔스포드시티로의 충격적인 이적설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캐롤은 지난 시즌 상피오나 나시오날2(4부리그)로 강등되며 프로구단 지위가 사라진 프랑스 보르도에서 23경기 11골을 기록했고 계약 만료와 함께 FA신분이 됐다.

이후 6부리그 팀이지만 올해 풀타임 선수들로 야심차게 리빌딩 중인 잉글랜드 쳄스포드시티 이적설이 불거졌다. 쳄스포드 사령탑 안젤로 해롭 감독은 캐롤 루머와 관련한 질문에 "노 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해롭 감독은 넌리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보유한 선수들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퀄러티 있는 젊은 선수들, 엄청 열정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모두 좋다. 우리는 영입한 모든 선수들에게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추구할 DNA"라고 말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캐롤은 2006년 뉴캐슬에서 프로 첫 유니폼을 입은 후 2011년까지 뛰었고 2011~2013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2013~2019년 웨스트햄에 이어 2019~2021년 다시 친정 뉴캐슬에서 활약했다. 이후 레딩, 웨스트브로미치 등을 거쳐 2023년 9월 프랑스 2부리그 아미앵으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4부리그 보르도에서 뛰었다. 1m91의 탁월한 피지컬로 공중볼 싸움과 고공 헤더에 능한 타깃형 해결사로 가는 팀마다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대 때 사생활에선 음주, 폭력 사건 등 이런저런 구설에도 올랐었다.

2014년 리얼리티 TV쇼 스타 빌리 머클로와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고, 머클로와의 사이에 11년간 세 자녀를 뒀고 과거 관계에서 두 자녀를 더 두고 있다. 현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루 티즈데일과 교제중이다.

캐롤은 4부로 강등된 프랑스 보르도에서 연봉을 삭감한 채 한 시즌을 뛰었지만 현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보르도는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지난달 "캐롤이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팀을 떠났고, 이는 다섯 자녀와 더 가까이 지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리그1 6회 우승, 과거의 명가 보르도는 캐롤의 넉넉한 성격과 팀을 위한 완전한 헌신에 찬사를 보내는 훈훈한 이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클럽에 합류한 앤디 캐롤은 보르도에서의 모험을 위해 주저없이 지롱드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첫날부터 완전한 헌신을 보여줬다. 경기장 안에선 리그 21경기 1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순한 수치 너머로, 앤디는 경험, 신체적 영향력, 일상적인 전문성을 라커룸과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줬다. 경기장 밖에선 클럽 팬, 직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던 예외적이고 너그러운 사람이었다. 자녀들과 더 가까이 지내기 위해 앤디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 개인적인 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6부리그 24개팀 중 11위를 기록한 쳄스포드시티는 올여름 풀타임 클럽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캐롤 영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해롭 감독은 "새로운 선수단이기 때문에 팀을 빠르게 결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1군 선수는 최대 17~18명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로마는 하루아침에 지어지지 않았다. 우리 구단은 이미 지난 두달간 엄청난 진전을 이궜다. 수년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진정한 축구클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