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17년 차 성우 부부 정형석과 박지윤이 갈등과 애정이 교차하는 리얼한 부부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동상이몽 2'에서는 성향 차이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치솟았다.
이날 정형석은 박지윤과의 식사 약속을 어기고 연락도 없이 쇼핑에 몰두, 결국 박지윤이 백화점을 돌며 남편을 찾는 상황이 벌어졌다. 어렵게 함께 이동한 식당은 휴무였고 박지윤은 계획 없이 움직이는 정형석에 분노를 터뜨렸다. 결국 두 사람은 포장 음식으로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정형석은 사과 한 마디 없이 "대역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냐"며 박지윤을 더욱 서운하게 만들었다. 정형석은 "좋은 걸 먹이고 싶었을 뿐인데 상처만 남았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용돈 200만 원을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정형석의 모습에선 철없는 면모가 드러났다. 박지윤은 "애들보다 남편이 더 신경 쓰인다"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박지윤은 "가족보다 나를 덜 챙기는 것 같았다"며 아이들과 단둘이 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고백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정형석은 편지와 선물로 아내에게 진심을 전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안하다는 말을 말로는 못해도 글로라도 전하고 싶었다"는 그의 편지에 박지윤은 눈물을 쏟았고 두 사람은 다시 서로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확인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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