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시영의 전 남편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디스패치는 이시영의 전남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 남편 A씨는 인터뷰에서 "(동의 없이 이시영 혼자 내린 결정이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서로 이혼은 했지만 첫째가 있으니 자주 소통을 한다. 그러다 냉동보관 만료 시점이 다가왔고 전처가 임신을 결심 했다"며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다. 이혼한 상태 아닌가.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시영은 이날 임신사실을 고백했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현재 이시영은 전 남편과 법적인 부분에서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된 상태다. 둘째는 본인이 밝힌대로 전 남편의 아이다"라며 "그 밖의 입장은 현재까지 없다. 이시영 본인이 밝힌 그대로이며 그 외의 이야기는 사생활로 양해를 부탁드린다. 현재 이시영은 미국에서 체류 중이며 돌아오는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월 9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후 이듬해 1월 아들 정윤 군을 낳았다. 앞서 이시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 내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내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 그리고 이 선택이 내 인생에서 의미 깊은 결정이었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 나에게 주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영은 올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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