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개그우먼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을 앞두고, 지나친 노출에 대해 사과했다.
김지민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식이 이번 주인데도 실감이 안 나고, 과정이 너무 힘들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조용히 결혼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고 하더라. 제발 좀 결혼하라는 분들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그는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프러포즈가 공개된 이후 전국민과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결혼이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 저희 빨리 결혼하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DJ 안영미는 "연애한다고 얘기했을 때부터 이미 부부로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지민은 이번 결혼식 규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대세인 스몰웨딩이 아닌 무조건 라지, 아니 엑스라지 웨딩"이라며 하객 규모만 약 1200명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모바일 청첩장은 다 돌렸고, 선배님들께도 전화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사회는 김준호의 절친 이상민,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맡는다고 예고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다양한 방송에서 연애 과정과 결혼 준비기를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반면 일각에서는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