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고타를 품에 안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한 8일(한국시각)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한 다카이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500만파운드(약 93억원)다. 다카이는 일본 J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 중 역대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2004년생인 다카이는 일본 축구의 미래다. 그는 2022년 2월 가와사키 구단 역사상 최연소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그 해 4월 17세의 나이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3년 J1리그에서 1군 무대에 오른 그는 그 해 21경기에 출전했다. 2024시즌에는 24경기 2골의 활약을 펼치며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리그 19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4경기에 출전했으며, 차세대 일본의 수비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1m92으로 신체조건이 뛰어난 그는 일본 선수답게 패스 실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다. 큰 키를 앞세운 공중볼 장악 능력과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속도도 굉장히 좋다. 다만 아직까지는 1군 경험이 많지 않아 수비력이 완성됐다는 평가는 아니다. 다카이는 임대가 아니라 토트넘 1군에 합류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 감독은 최근 다카이의 토트넘 이적에 대해 "담담하게 도전할 수 있는 점이 정말 훌륭하다. 가지고 있는 신체 능력도 뛰어나다. 기술도 높지만, 주눅들지 않고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하려는 자세로, 압박 속에서도 해야 할 플레이를 과감하게 해낸다. 그의 정신적인 부분이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극찬했다.
그리고 "일본의 버질 반 다이크가 되어줬으면 한다"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줬으면 한다. 토트넘은 역사를 가진 강호다. 지난 시즌 유럽 타이틀도 따냈다. 그 안에서 경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쟁에 기여해줬으면 한다. 반 다이크를 넘어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토트넘은 임대 신분인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 다카이는 토트넘의 3호 영입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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