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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각) '타카이와 2030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요코하마 출신의 타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2022년 17세 나이에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024년 J리그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타카이는 지난 5월 가와사키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25시즌 J리그 23라운드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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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마티스 텔과 케빈 단소에 이어 올 여름 이적시장 3호 영입으로 타카이를 데려왔다. 앞으로 타카이는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단소,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토트넘의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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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해 온 손흥민과의 결별을 준비 중이다.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 대신 지난 1월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더 이상 손흥민을 유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에이징 커브'를 근거로 내세우며 이적료가 발생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트넘 최대 커뮤니티 '릴리화이트 로즈'의 운영자이자 구단 내부 소식에 밝은 존 웬햄은 지난 6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그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손흥민을 붙잡는 데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다. 손흥민은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 여전히 기여할 수 있지만, 이전처럼 매 경기 선발로는 나설 수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구단 내부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 인터뷰다.
때문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는 타카이를 영입해 새로운 '아시아 마케팅'의 아이콘으로 활용하겠다는 레비 회장의 '장삿속'을 엿볼 수 있다. 하필 타카이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8일은 손흥민의 33번째 생일이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러나 이게 영원한 팀의 상징으로 남아달라는 뜻은 아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