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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은퇴설 나올만한 연기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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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의 윤경호는 올해 시청자의 마음을 가장 많이 빼앗은 신 스틸러다. 극 초반 메인 빌런 역할을 수행하다 딸의 외상외과 수술을 백강혁(주지훈)이 완벽하게 해내자 개과천선하는 캐릭터다. 특히 후반 '유림핑'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여우면서도 백강혁의 서포터 역을 자처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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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은 '폭싹 속았수다'의 최대 수확으로 꼽힌다. 메인 빌런이 없는 '착한'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악역을 맡아 "학 씨"라는 대사를 유행어로 만들며 임팩트를 남겼다. 애순(아이유)과 선을 볼 때는 단순히 나쁜 돌싱남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연 배우들과 대척점에 서서도 밉지 않은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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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의 김국희는 겉으로는 동네 부유한 아줌마처럼 보이지만 악마적 속성과 속물적 근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금수열망교회 집사 오길자 역을 맡았다. 장노원(곽자형)과의 부부관계나 조해팔(유승목)과의 관계가 다소 난해한데다 윤명환(남윤호)과의 베드신까지 소화해야하는 복잡한 캐릭터였음에도 능수능란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매해 후보에 오르는 염혜란도 '폭싹 속았수다'로 이름을 올렸다. 염혜란의 전광례는 마치 실제 제주도의 억척스런 해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의 연기를 보고 울지 않은 이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받는다.
'유어 아너'에서 정은채는 권력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우원지검 열혈검사이자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근성을 가진 인물 강소영 역을 맡았다. 5회부터 등장하는 캐릭터지만 그의 연기는 강렬했다. 특히 '정년이' 촬영과 겹쳐 숏커트로 등장하면서 마초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캐릭터성을 더우 배가시켰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겼다.
'경성 크리처2'의 수현은 악역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지만 이번에는 일본인 캐릭터 마에다 유키코를 맡아 글로벌 배우임을 확인시켰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와 단단한 모습이 마에다를 더욱 임팩트 있는 빌런으로 만들어내 시청자를 현혹 시켰고 비참한 죽음을 맞는 장면까지 아쉬울 정도로 그의 연기를 더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