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 그래도 휴식이 우선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훈련 보다는 휴식을 우선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BO리그는 10일까지 전반기를 치르고 6일간 정규리그를 쉰다. 11일 퓨처스 올스타전, 12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6일까지는 휴식기를 갖는다. 17일부터 롯데-LG(잠실), 두산-SSG(인천), 키움-삼성(대구), 한화-KT(수원), NC-KIA(광주) 등 개막전과 같은 매치업으로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염경엽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때의 훈련 계획에 대해 "일단 사흘을 쉬고 사흘은 자율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을 알아서 하도록 한 것.
염 감독은 "전반기 때 못했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하도록 했다. 힘든 사람은 쉬지 않겠나"라면서 "그런데 지금 성적으로는 쉬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휴식을 알아서 잘 하길 바랐다.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몸을 후반기에 가장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의 초점은 휴식이다"라며 "전반기에 못했던 것은 훈련으로 채워야할 부분도 있겠지만 미팅을 통해서, 말로도 충분히 훈련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 아닌가"라고 했다.
염 감독은 "벌써 폭염이다. 결국은 체력과의 싸움이다"라면서 "더 이상 부상이 안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쉽진 않겠지만 오버워크 안 걸리게 하면서 잘 이기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 역시 휴식을 강조했다. 홍 감독도 "올스타 브레이크 때는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짧게나마 휴식 기간에 알차게 선수들이 온전한 휴식을 취해야만 후반기에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사흘 동안 휴식을 하고 월요일부터 간단한 컨디셔닝을 통해 후반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