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980∼1990년대 전설적인 라디오 DJ 김광한이 떠난지 10년이 흘렀다.
지난 2015년 김광한은 7월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으며 일시적으로 증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다시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9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평소 심장 질환을 앓았다는 고인의 곁에는 아내가 함께 했다고. 아내와 함께 고인의 임종을 지킨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임종 전 부인의 말을 희미하게 알아듣는 것 같았지만 끝내 아무런 말씀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故 김광한은 라디오 프로그램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김광한의 골든 팝스', TV 프로그램 '쇼 비디오 자키' 등을 진행하며 국내 팝 음악 전성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DJ였다.
1982년부터 1994년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진행하며 이종환, 김기덕과 '3대 DJ'로 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2013년에도 CBS 표준FM '라디오 스타'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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