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차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왕위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9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이 한국에 0-3으로 패했다. 왕위동은 과대평가와 함께 부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전반 8분 이동경과 전반 21분 주민규에게 실점한 중국은 후반 11분 김주성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계속해서 수비만 하기에 급급했고, 위협적인 공격 장면은 없었다. 90분 동안 중국의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나오지 못했다.
팬들의 실망감은 중국 최고 유망주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은 이날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왕위동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왕위동은 기대했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한국 수비 앞에서 무기력했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수비가 매우 불안했다. 장위닝은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왕위동은 심각하게 과대평가됐다. 아시아 강호를 상대로 보여준 왕위동의 활약은 중국 슈퍼리그에 비해 훨씬 부족했다. 빨리 해외로 진출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2006년생의 공격수 왕위동은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3년 처음 저장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왕위동은 2025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9경기 1골1도움을 기록했던 왕위동은 올 시즌은 공식전 16경기에서 10골로 활약 중이다.
활약은 중국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중국 대표팀 데뷔에 성공한 왕위동은 이번 6월 A매치에서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당시 감독인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도 신고했다. 당시 중국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데뷔골을 기뻐하며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무기력한 모습 뿐이었다.
중국이 자랑하던 유망주까지 한국 앞에서 꺾이며, 향후 중국의 동아시안컵 여정에서 왕위동이 제대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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