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임윤아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속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임윤아는 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서 "'낮'선지와 '밤'선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비주얼, 연기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했다.
8월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2019년 영화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중독성 악마 선지로 변신한 임윤아는 "외적으로 차별화를 극명하게 두고 싶었다. 낮에는 청순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라면, 악마 선지는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 보시다시피 '낮'선지는 생머리이지만, '밤'선지는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다. 강렬한 요소들은 다 넣었다. 메이크업부터 헤어, 의상에 힘을 주기 위해 네일아트, 렌즈도 착용했다. 또 목소리 톤이나 표정, 웃음소리까지 신경을 썼다. 아까 안보현이 언급했듯, 작품 속 모든 캐릭터 안에 이상근 감독님의 모습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님을 모티브로 해서 제 안에 넣어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