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코요태 신지가 생방송을 통해 결혼반대 여론에 대해 처음으로 육성으로 심경을 전했다.
신지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 빽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문원과의 결혼반대 여론에 직접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어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셨다 모른채하기 어렵다"고 운을 I다.
신지는 "너무 많은 분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했다"며 "제가 많은 분들께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기간이 길었다.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제가 27년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었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책임감있게 멤버들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로감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저는 신지를 믿고 있기 때문에 존중한다. 많은 분들이 걱정스러워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사시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될것 같다"고 결혼을 축복했다.
이에 신지는 "많은 분들이 주시는 염려와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처음에 염려하고 나중에 염려가 없는게 낫다"며 빽가에게 "너가 제일 당황하더라. 화장실 가고"라고 질타했다.
이에 빽가는 "제 유튜브 베스트 댓글이 '형은 화장실 갈 때가 제일 멋있어요'라는 글이다"라며 "신지 씨와 함께 저희 코요태 모두를 대중이 많이 사랑해주신다는것 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박명수는 "인생 선배와 예능계 선배로서 신지 씨를 믿고 신지씨의 선택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잘 살면 된다"며 "그리고 너무 예뻐졌다"고 덕담했다. 빽가가 말을 더듬으면서 동조하자 박명수는 "니가 신지야? 말도 더듬고, 신지는 왜 말 더듬는 애만 데리고 다니냐. 김종민 빽가"라고 타박했다.
신지는 "그게 저 때문인것 같다. 그럴때 가만히 있어야하는데 정리를 해주니까 잘 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쳐지지 않는것 같다"며 "한국어 통역 자격증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신지 옆에는 좋은 분들이 많다. 빽가 종민이처럼 좋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 만나시는 분도 인복이 있는 좋은 분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신지는 예비신랑 문원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부른 이유에 대해 "출연료가 최대한 안 드는 사람과 부른 것"이라고 설명한 뒤 "김종민 씨 신혼여행 시기에 생각보다 행사가 많이 들어와서 손해가 많았다. 저도 만약 결혼을 한다면 팀을 많이 배려해서 비수기로 시기를 잡겠다"고 웃었다. 신지는 프러포즈에 대한 로망에 대해 "프러포즈는 늘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꼭 써프라이즈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 2일 자신의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문원이 한차례 이혼한 경험이 있으며 딸은 전처가 양육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당시 문원의 태도와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대국민 결혼 반대 여론을 맞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면서 신지 소속사에서 확인하는 과정까지 거쳤으며 신지가 SNS 글을 통해 심경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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