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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임민혁과 맞트레이드로 안양에서 부산으로 임대 온 리영직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인 6일 김포와의 K리그2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 31분만에 손휘와 교체아웃됐다. 앞서 김포 미드필더 최재훈에게 밀려 중심을 잃은 채 공을 걷어낸 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곧바로 큰 부상임을 감지한 리영직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파리생제르맹전에서 발목을 다친 바이에른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처럼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절망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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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큰 부상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리영직은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먼저 임대로 연을 맺은 부산 구단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 부산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검증된 수비형 미드필더인 리영직을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결론적으로 임민혁만 임대 보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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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리영직은 도쿠시마 보르티스, V-바렌 나가사키, 카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 류큐,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 등 10년 가까이 일본 무대를 누비다 2024년 안양 입단으로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탄탄한 체구(1m89)에서 우러나오는 터프한 압박과 안정감 넘치는 볼 배급으로 첫 시즌 안양의 첫 1부 승격을 이끈 리영직은 올시즌 K리그1에서 14경기를 뛰었고, 이적 후 김포전까지 2경기를 소화했다.
리영직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북한 대표로 A매치 23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