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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나 영입한다며' EPL 20골 공격수 인내심 고갈+좌절...망해가는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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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기다리고 있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인내심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음뵈모가 맨유의 영입 제안이 지연되자 점점 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맨유는 브렌트포드 공격수인 음뵈모에 대해 세 번째 제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단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음뵈모는 올드 트래퍼드행 의사를 명확히 밝혔으며, 브렌트포드는 앞서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사용된 6250만파운드(약 1166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이미 두 차례 제안을 보냈으나 모두 거절당했고, 협상 진척이 느리자 선수 본인과 브렌트포드 모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브렌트포드는 최소 6300만파운드(약 1176억원)를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 노니 마두에케와 안토니 엘랑가의 이적료를 고려할 때 자사 요구 금액이 시장보다 낮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한 바 있으며, 맨유 이적 시 제공받을 연봉 조건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접근해왔지만, 지금까지 두 차례 제안 모두 브렌트포드에 의해 거절당했다. 맨유의 두 번째 제안은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도합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를 넘는 액수였지만 브렌트포드는 음뵈모를 맨유가 울버햄튼에서 영입한 쿠냐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가치가 현재 시장 상황에서 결코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고, 이에 따라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맨유는 공격진 보강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 대하 전반적인 전략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음뵈모는 토트넘과 뉴캐슬로부터도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적 초기부터 맨유행을 우선시하며 다른 제안을 사실상 배제한 상태였다. 특히 그는 맨유가 제시한 개인 조건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가능한 한 빠른 협상을 원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적은 지연되고 있고, 선수는 점차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끝으로 매체는 '브렌트포드의 축구 디렉터 필 자일스는 지난주 '음뵈모가 다음 시즌 팀에 잔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언급했으며, 음뵈모는 주장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 오랜 기간 팀을 이끈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함께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지만, 구단은 원하는 금액이 충족되지 않으면 선수를 잔류시킬 방침이다'고 전했다.

음뵈모 영입이 지연되면서 맨유는 공격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선수들로 수급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뤄낸 건 쿠냐 영입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 방출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음뵈모를 영입한 후에 추가적인 영입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