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과 중국이 전반에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은 9일 중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 전반을 1-1로 마쳤다.
EAFF가 주최하는 동아시안컵은 여자부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팀들의 참가이기에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과 더불어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7일부터 16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지며, 대한민국은 9일 오후 8시 수원에서 중국전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8시 화성에서 한일전을, 16일 호우 7시 30분에는 수원에서 대만과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한국은 최전방에 '노르웨이 2부리그 득점왕' 전유경이 나섰고, 중원은 '에이스' 지소연, '주장' 이금민과 함께 정민영, 강채림, 문은주가 구축했다. 수비는 노진영, 장슬기, 고유진, 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중국은 선발 명단에 판 홍얀, 우 하이옌, 왕 링링, 장 쉰, 왕 쉬우앙, 야오 웨이, 리 멩웬, 진 쿤, 리우 징, 쉬아오 지친, 첸 챠오주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던 전반,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중국이었다. 전반 15분 박스 안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다리던 웨이 야오가 바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한국 골문 구석에 꽂혔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이른 시점에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23분 전유경을 빼고 김민지를 투입했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분전했다. 좌측에서 문은주와 지소연이 연계를 통해 중국 수비를 뚫어내고자 했지만, 증국의 촘촘한 수비 라인 탓에 박스 안 진입이 쉽지 않았다. 전반 35분 박스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은진이 박스 중앙에 자리한 지소연에게 내줬다. 지소연이 시도한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을 돌파한 강채림이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강채림은 수비 견제에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조금 벗어났다. 전반 43분에는 장슬기가 하프 라인 부근부터 직접 돌파로 중국 박스 정면까지 전진해 기회를 만들었다. 장슬기의 패스를 받은 문은주의 슈팅은 윗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전반 막판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꾸준히 두드리던 중국의 골문은 전반 막판 열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좌측을 뚫어낸 크로스가 박스 중앙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장슬기가 그대로 마무리하며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수원=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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