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외국인투수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KT는 최근 대체 외국인투수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메이저리그 통산 35경기에 등판한 우완투수 패트릭 머피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진으로 이어진 움직임이다. 2019년부터 KT에서 뛰었던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25로 부진했던 그는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6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KT도 더이상 외국인 교체를 미룰 수 없게 됐다.
쿠에바스는 KT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역대급 '효자 외인'이었다.
2019년 첫 해 30경기에 출전해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던 그는 재계약에 성공, 이듬해에도 27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에는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이틀 쉬고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7이닝 1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 출전에 그친 뒤 계약해지가 됐다. 그러나 2023년 다시 돌아온 쿠에바스는 18경기 12승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최고의 성과를 냈고, 2024년에도 비록 승리는 7승에 그쳤지만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켰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거론되고 있는 머피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엔 토론토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총 25차례 빅리그 경기를 뛰었다.
아시아 야구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다가 '비활동 명단'에 올랐다. 최근 KT 공식 SNS를 팔로우 하면서 한국행 여부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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