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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롯데 이호준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를 결정지은 이호준의 안타 직후, 팀 동료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하며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9회까지 4대4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4대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연장 11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최항이 상대투수 박치국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프로 2년차 이호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호준은 볼카운트 1B2S에서 박치국의 146㎞ 직구를 정확히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5대4 롯데의 연장 11회말 승리, 이는 이호준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는 순간, 더그아웃에서 기다리고 있던 롯데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정철원이 물세례를 피해 도망가려는 이호준을 뒤에서 붙잡았고, 이어진 선수들의 시원한 물세례 속에서 이호준과 롯데는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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