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감성 누아르의 서막을 연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착한 사나이' 제작진이 10일 송해성 감독과 김효석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작품의 정체성과 매력을 전했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문학 소년의 꿈을 품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의 운명 같은 재회를 그리는 작품. 험난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과 희망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감성적으로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은 "사라져가는 가치,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박석철이라는 인물이야말로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먹을 쓰는 건달이면서도 시를 쓰고 싶어 하는 순수한 인물. 거칠면서도 순수한 모순의 매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극본을 맡은 김효석 작가는 "건달을 그만두고 싶지만 가족 때문에 그만둘 수 없는 남자 그리고 다시 만난 첫사랑. 모든 캐릭터가 더 나은 자신을 꿈꾸며 나아간다"며 "'착한 사나이'는 바로 그런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이자 응원가"라고 소개했다.
감정선 중심의 연출이 특징이라는 송 감독은 "인물에 집중해 시청자가 응원할 수 있는 장면들을 만들었다"고 강조했고 김 작가는 "송해성 감독님은 정서적인 감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1~2회 강미영이 노래하는 장면을 보며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송 감독은 "이동욱과 이성경은 함께 서 있기만 해도 감정이 생긴다. 오나라, 류혜영은 극의 밝음을, 천호진은 깊은 감정을 책임진다"며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
김 작가는 "이동욱은 박석철 그 자체였다. 감성적인 건달 역에 이만한 배우가 없다. 이성경은 대본 설정을 바꿀 정도로 강미영에 어울렸다. 박훈은 빌런임에도 페이소스를 품었고, 오나라는 대사를 술술 써지게 했다. 류혜영과 천호진 또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넘어 서로를 구원해주는 인물들의 교감을 중심으로 한다. 송 감독은 "두 사람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존재"라고 김 작가는 "서로가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관계가 바로 구원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송해성 감독은 "이동욱이라는 배우의 진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성경의 연기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착한 사나이'는 완벽한 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받고 흔들리는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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