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축구의 미래는 밝은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 글로벌 유소년팀은 8일 중국 상하이의 캉차오 훈련장에서 상하이 선화 19세 이하(U-19) 팀에 1대3으로 패배했다.
바이에른은 몇년 전부터 전 세계에 있는 유망주들을 발굴하고자 글로벌 유소년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로 프로 구단에 진입하기 직전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바이에른으로 불러서 테스트 해보는 시간이 있다. 바이에른 월드 스쿼드라고 불리는 팀이다.
바이에른이 전 세계에서 19세 이하 유망주를 선발해 그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최근 3년간의 결과를 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로 많은 선수가 프로 무대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연결되고 있는 수원 삼성의 박승수를 비롯한 몇몇 한국 선수들도 이 팀에 뽑혀 바이에른에서 훈련한 적이 있다.
올해에도 진행된 바이에른 월드 스쿼드에 총 23명이 선발됐는데 중국 선수만 무려 3명이 뽑혔다. 한국 선수는 4명, 일본 선수는 1명이 뽑혔다. 한국 선수 4명은 수원의 모경빈, 대전하나시티즌의 박병찬 등이다. 중국 선수 장자밍, 허진청, 웨이보원이 선발됐다.
당연히 실력이 좋은 유망주들이 선발되는 바이에른 월드 스쿼드인데 상하이 선화 유소년팀을 상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상하이 선화 유소년팀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동추디는 '상하이 선화 U-19팀은 최근 전국 남자 축구 부문 예선을 마친 상태였고, 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뜨거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에른 월드팀에는 세 명의 중국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선수들의 신체 조건은 뛰어났으나 팀 조직력에서는 선화의 젊은 선수들에게 밀렸다. 결국 상하이 선화 U-19팀은 3대1로 승리를 거뒀고, 황이하오, 저우쥔주오, 황정한이 각각 득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타오진 상하이 선화 U-19팀 감독은 "개인 능력 면에서는 상대가 강할 수 있지만, 팀워크 측면에서는 이들이 이틀밖에 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앞설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우리는 전체적인 조직력을 더 잘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해줬고, 찬스를 잘 살렸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최근 중국은 유소년 선수 육성에도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귀화 정책도 실패했고 유소년 발전 없이는 국가대표팀의 발전과 성장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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