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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 형이 그리워요" '쏘니' 소환한 양민혁, 토트넘 '코리안 웨이브'…존슨→히샬리송→사르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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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으로 돌아온 양민혁이 손흥민을 노래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속속 팀 훈련에 복귀하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제드 스펜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기존 1군 전력를 비롯해 임대에서 복귀한 양민혁 등이 8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첫 훈련에 참석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등장했지만 여전히 실내에서 재활 훈련 중이었다.

이어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등이 9일 토트넘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을 위해 클럽하우스 들어서는 선수들에게 '휴가 기간 어느 선수가 가장 그리웠는지'를 물었다.

양민혁은 열네 살 많은 '롤모델' 손흥민을 소환했다. 그는 "I missed Sonny(쏘니가 그리웠다)"라고 대답하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매디슨과 솔란케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결승골 주인공인 존슨을 꼽았다. '우승 퍼레이드' 행사 당시 존슨 응원가를 부른 손흥민 영상도 짧게 공개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우승 가뭄'을 털어내고 마침내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비수마와 히샬리송은 파페 사르, 사르와 케빈 단소는 '분위기 메이커'인 히샬리송을 그리운 동료로 언급했다. 베리발은 "모두와 음식"이라고 대답했고, 비카리오는 판 더 펜을 내세웠다. 포로는 매디슨이 갑자기 등장하자, 고민없이 "이 사람"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새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레딩, 26일 루턴 타운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아시아 투어를 위해 출국한다.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유럽으로 돌아가 8월 8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리허설을 치른 후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무대에 오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16일 개막된다. 토트넘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격돌한다.

6월 A매치를 소화한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복귀하고 있다. 손흥민은 10일 토트넘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곧 합류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후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토트넘이 올해 초 1년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1년 늘어났다. 미래를 놓고 여러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했다. 1월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조기 가세했다. 그는 새해와 함께 토트넘 선수로 정식 등록했다.

그러나 데뷔에 실패했고, 챔피언십(2부)의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그는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하여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프리시즌동안 프랭크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