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또 부상.
올시즌 지독한 부상 악령에 우는 KIA 타이거즈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이 팔꿈치 이상으로 검진을 받게 된 것이다.
KIA 관계자는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윤영철의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윤영철은 주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나눔 올스타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당초 외국인 투수 올러가 올스타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올러가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윤영철로 대체가 됐었다. 그런데 그 윤영철도 팔꿈치가 안좋아 출전이 불가하게 됐다.
윤영철은 8일 열린 한화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2이닝 4실점(2자책점)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초반부터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와 경기 운영에서 이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고전했는데, 시즌을 치르며 점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5월2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6월29일 LG 트윈스전까지는 7경기 2승1패를 기록했고, 6월24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제외한 6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졌고 3실점 이내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전 다시 난조를 보였는데 이유가 있었다. 팔꿈치쪽 문제가 있었던 것. 윤영철은 급하게 두 곳 이상의 병원에서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크로스 체크 결과가 나와야 윤영철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지만, 일단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건 확실하다.
KIA는 올시즌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곽도규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굿이라도 해야할 판. 주전 뿐 아니라 윤도현, 박정우 등도 장기 이탈 중이다. 이번 대전 3연전에서는 꿋꿋하게 버티며 투혼을 발휘하던 베테랑 최형우까지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결장중이다.
한편, 올스타전 윤영철의 빈 자리는 올해 '드래프트 10라운드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성영탁이 채우기로 결정됐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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