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베테랑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가 돈을 받지 못하자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브라질의 ge는 10일(한국시각) '멤피스 데파이가 예고 없이 코린치안스 훈련에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ge는 '데파이는 사전 통보 없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아 코치진과 구단 수뇌부를 놀라게 했다. 데파이는 코린치아스가 자신에게 돈을 빚진 사실을 통보한 지 며칠 만에 결장했다. 코린치안스는 일부를 지불했지만, 아직도 데파이에게 지불할 보너스가 남아 있다. 구단 수뇌부는 데파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단은 이번 주 선수와 구단 직원 급여를 하루 늦췄다. 앞서 데파이는 코린치안스 오프 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데뷔한 데파이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2013~2014시즌에는 에인트호번으로 복귀한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것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4~2015시즌부터였다. 데파이는 당시 공식전 40경기에서 28골 6도움으로 네덜란드 리그를 평정했다.
데파이의 활약에 주목한 팀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루이 판할 감독이 데파이에 매료됐고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맨유에서 데파이는 이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맨유 첫 시즌 심각한 부진과 함께 45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이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맨유는 18개월 만에 데파이를 리옹에 매각했다.
리옹에서 데파이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는 2017~2018시즌 51경기 22골 16도움으로 리옹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후 두 시즌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파이는 리옹과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0~2021시즌 다시 한번 22골을 넣으며 자유계약 선수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반등에 성공한 데파이를 데려간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데파이에게 9번까지 주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다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데파이는 다시 아쉬운 모습이었다. 2021~2022시즌 공식전 38경기에서 13골에 그쳤다. 한 시즌 반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아틀레티코가 2023년 1월 데파이 영입을 원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다만 아틀레티코에서 한 시즌 반을 소화한 데파이는 40경기 13골로 애매한 활약과 함께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유럽 명문을 순회하던 데파에에게 손을 내민 팀은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였다. 데파이는 코린치안스로 이적해 2024시즌 14경기 7골4도움, 2025시즌 28경기 6골10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데파이에게 지불해야 할 급여 중 일부를 구단이 지불하지 않으며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구단에서 임금체불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명문 산투스와 상파울루 등도 임금체불로 고생을 한 적이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였던 다니 알베스가 임금체불로 상파울루와 결별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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