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완벽한 승리로 전반기를 상쾌하게 마무리했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잭로그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9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차전 8대5 승리, 2차전 4대5 패배에 이어 3차전을 승리, 아쉬움 남는 전반기의 마지막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주말 KT 위즈전에 이어 두 사리즈 연속 위닝이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등판(휴식일 하루 포함)을 소화한 마무리 김택연에 대해 조성환 감독대행은 "오늘 등판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상황. 이영하 박치국 등 주요 필승조 역시 적지 않은 피로가 쌓여있었다. 하지만 잭로그가 8이닝 동안 병살타 4개를 이끌어내며 투구수 91개로 마무리, 불펜 부담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대행은 "오늘은 완벽하게 잭로그의 날이다. 필승조 투수들의 등판이 어려웠는데 8이닝을 책임져주며 큰일을 해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잭로그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9회초 들어 무려 9-0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잭로그의 완봉 대신 육성선수 출신 신인 김한중을 기용했다. 김한중은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잘 마무리지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9회 등판한 김한중도 좋은 인상을 보여줬다. 당찬 투구가 눈에 띄었다. 다음 등판 기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야수들도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줬다. 최근 들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끈질긴 모습들이 눈에 띈다. 후반기에도 이런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돌아봤다.
또 "전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고생 많았다. 아쉬운 성적에도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는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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