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반포 자가 아파트를 판 것을 후회했다.
1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과 윤정수가 미련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코미디언 윤정수가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윤정수와 조혜련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윤정수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집들을 임장하며 과거를 청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윤정수와 조혜련은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로 향했다. 윤정수는 "저의 첫 번째 미련이다. 서울에 처음 집을 샀던 곳으로 월세 살면서 큰 평수를 매매하기도 했다. 여기 살 때 MBC 예능 '느낌표',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윤정수가 옛날에 살던 집과 비슷한 분위기의 매물을 살펴봤다. 집 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던 윤정수는 그 시절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정수는 "20년 전에 이 아파트 40평대를 5억에 샀다. 2억이 올라서 7억이 됐다. 그런데 4년만에 팔고 청담동 아파트로 갔다"면서 "지금은 신고가를 고공행진 중이다. 재건축을 앞두고 70억이 됐다. 무려 10배 이상이 오른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윤정수와 조혜련은 대한민국에서 평당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향했다. 윤정수는 "첫 번째 미련이었던 신반포 아파트가 재개발이 되면 어떻게 바뀌는지 보러가는 거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윤정수는 '홈즈'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했다. 윤정수는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최근 신부가 될 분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습니다"라고 깜짝 결혼 소식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정수의 예비신부는 그와 띠동갑 차이로 10여 년 전부터 알던 동생이라고 말하며 4~5개월 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을 할 생각이라고 말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예비신부에 대해 윤정수는 "12살 띠동갑 동생으로 현재는 필라테스 업계에 종사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킨십은 어디까지 했느냐'는 질문에 윤정수는 "결혼 얘기도 오가는데 키스는 했다"고 민망해하면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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