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이자 송은이가 사옥으로 세운 빌딩 가치가 급상승한 사실을 인정했다.
10일 최화정 채널에는 "미혼 송은이가 50살에 독립한 자연속 아파트 최초공개 (+김숙,집들이선물)"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화정은 "은이네 집은 은이가 엄마랑 같이 살 때 가봤다. 지금 은이가 50년만에 독립한거다"라고 송은이 집을 방문했다.
집에 들어간 최화정은 초록이 가득 눈에 들어오는 자연뷰 집을 보며 "CEO는 이런데 살아야 돼"라고 부러워했다.
송은이는 "제가 악갼 할머니 같은 집을 추구한다"며 에어콘 대신 선풍기가 돌아가는 거실 풍경을 공개했다. 심플한 거실에는 대형 TV가 자리했다.
송은이는 "83인치 대형 TV"라며 "천만원이 넘는다. 노안이 와서 시원시원하게 봐야한다"고 웃었다.
최화정은 "은이가 그래도 럭셔리를 추구한다. 내가 청빈한 럭셔리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가구는 절친들끼리 돌려쓴다고. 송은이는 "최강희 김숙이랑 가구를 돌려쓴다. 용달비만 들이고 분위기가 바뀌니가 안산다. 안영미가 대표실에 선물로 사준 냉장고를 집에 가져왔고 회사에서 책상으로 쓰던 테이블을 식탁으로 가져왔다"고 했다.
최화정은 센스 가득한 집들이 선물로 송은이의 독립을 축하하면서 포장해온 타코와 준비해온 데낄라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줬다.
송은이는 "평생 독립할 마음이 없다가 '독립만세' 프로그램 하면서 잠깐 독립을 해봤다. 몇개월만에 집에 왔는데 엄마가 늘 하는 잔소리 '양말 신어라'가 너무 듣기 싫은거다. 그래서 독립하게 됐다. 결혼하라는 말도 아니고 양말 문에 독립했다"고 웃었다.
최화정은 송은이에게 '빌딩 많이 올랐느냐'고 했고 송은이는 "많이 올랐다. 하지만 거의 은행 거다"라고 답했다. 최화정은 "빌딩 가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송은이가 그 빌딩을 짓기까지 많이 돌아다니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서 하나씩 만들어가는게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송은이는 "고물상 자리였는데 햇빛이 너무 잘 드는거다. 저런 곳에 지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송은이가 법인으로 소유한 현재 미디어랩 시소 사옥 건물은 방송국이 밀집해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 상암동 상권에 위치하며, 공항철도와 6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송은이는 법인을 2015년에 설립하고 2020년 12월에 사옥부지를 평당 4000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신축비 30여억원을 더해 매입가 8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현재 가치를 157억 정도로 보고 있어 현 시세차익만 70억 이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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