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으로 걸어나오던 4번타자 양의지는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는 배트를 쥔 오른손과 왼손을 동시에 들어올려 타점을 올린 케이브와 득점을 올린 정수빈에게 동시에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케이브와 정수빈은 자신을 반기는 양의지와 손을 맞대며 득점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마치 계산된 듯 절묘했던 타이밍에 자세를 취하고 손을 내민 양의지의 센스와 여유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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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두 팔을 벌려 손을 내미는 양의지손을 내민 양의지에게 다가오는 케이브와 다가오는 정수빈을 지켜보는 양의지의 시선케이브는 하이파이브 성공, 그렇다면 정수빈은?정수빈과도 하이파이브 성공타자주자와 3루주자와 동시에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양의지의 센스이어진 1사 3루의 찬스, 타석으로 향하는 양의지
양의지는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3루주자 이유찬을 불러들였다. 양의지의 적시타로 두산은 3회 3득점에 성공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16안타를 폭발시켜 9대0으로 승리해 전반기 마지막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잭로그는 8이닝 동안 91개의 투구를 던져 롯데 타선을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진 1사 3루 찬스, 1타점 2루타를 치고 의기양양한 포즈를 취한 양의지'힘빼고 툭 쳤는데 안타가 되네~' 특유의 능청 미소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한 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