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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子 캐나다 유학 위해 집도 뺐다…떠나기 전 아쉬움 뚝뚝 "韓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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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기로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서는 '바로와 함께 떠나는 숲 힐링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캐나다로 떠나기 전 아들 바로와 숲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한 안선영. 안선영은 "바로가 사실 멀리 떠난다. 자기가 꿈이 있어서 엘리트 하키 준비를 하기 위해서 바로가 가고 싶은 소위 NHL 선수라면 꼭 거쳐야 하는 등용문이 브릭 토너먼트라는 리그를 거쳐서 나오는 게 많은데 브릭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는 팀들이 정해져 있고 캐나다는 하키가 국기지 않냐. 그러니까 정말 수천 수만 개의 팀이 있다. 그중에서도 랭킹 3위 안에 드는 팀"이라고 아들 자랑을 했다.

안선영은 "캐나다 국민 중에도 13명을 뽑는데 체험 삼아 트라이아웃을 간 건데 갑자기 팀에 들어가게 돼서 예정보다 1~2년 빠르게 간다. 대한민국 하키하는 애들 중에 최연소다. 만약 브릭 토너먼트 가서 우승하게 되면 최연소다.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곳"이라며 "그렇게 돼서 급하게 집도 빼고 전학 준비도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숲 여행을 온 이유에 대해 안선영은 "생각해보니까 바로한테 오히려 한국을 못 보여준 거다. 그래서 가기 전에 여기 저기 좋은 데를 좀 데리고 다녀야겠다 싶었다. 대한민국 난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 떠나려고 보니까 오늘도 한강공원 갔는데 왜 이렇게 좋냐. 반포대교 뚜벅뚜벅 축제 가보셨냐. 나 감동받았다. 혼자 거기서 한 시간 누워있었다"고 밝혔다.

숲에서 힐링을 즐긴 안선영 모자. 안선영의 아들은 치매가 있는 할머니에게 떠나기 전 영상편지도 남겼다. 바로는 "할머니 병원에서 잘 보내. 나는 7월에 캐나다로 떠나. 내가 자주자주 보러 올 테니까 약 잘 먹고 운동도 많이 하고. 나 보고 싶으면 전화해. 사랑해"라며 손키스를 날렸다.

한편, 안선영은 아들의 유학을 위해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 놓고 캐나다로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민은 아니라며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 뿐이다. 엄마 두고 이민 가냐고 이모 전화와 울고 불고 온 집안 어른들 놀라 전화 불나고 난리"라며 치매 어머니 간병과 사업을 위해 매달 한국에 올 예정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